캐나다 동부는 퀘벡,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 등이 중심이며, 유럽식 전통이 깊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특히 퀘벡주는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음식, 건축, 예술 등 모든 면에서 유럽적 정서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동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격식을 중시하는 편이고, 도시 분위기도 고풍스럽고 구조화되어 있어 문화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캐나다 서부는 벤쿠버, 캘거리, 빅토리아 등을 중심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개방적인 문화가 특징입니다. 특히 벤쿠버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섞여 살고 있어 문화적으로 매우 다채롭습니다. 서부 지역은 일반적으로 캐주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강해 자유로운 여행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여행 시 주의할 점은 언어입니다. 동부의 일부 지역에서는 영어보다 프랑스어 사용이 많아, 기초적인 불어 표현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문화적 예절(예: 인사, 팁 문화 등)을 존중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치안 상황 비교: 대도시의 범죄율과 지역 특성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치안이 좋은 국가로 평가받지만, 도시마다 범죄율이나 치안 수준에 차이가 있습니다. 동부의 대표 도시인 토론토는 인구가 많은 만큼 소매치기나 자동차 절도 같은 경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특히 지하철역, 번화가, 관광지 주변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몬트리올 역시 밤늦은 시간에는 일부 지역에서 치안이 다소 불안할 수 있습니다.
서부 지역의 벤쿠버는 한때 마약 문제로 인해 다운타운 동쪽(East Hastings Street) 일대가 위험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여행자가 주의 깊게 이동한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벤쿠버는 자연경관 중심의 여행지라 늦은 밤까지 활동하는 일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행객이라면 공통적으로 ‘낯선 이와의 접촉 자제’, ‘귀중품 분산 보관’, ‘현지인처럼 행동하기’ 등의 기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하며, 숙소 선택 시에도 리뷰 확인과 치안 지수 조사 등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물가 차이 분석: 예상보다 비싼 서부, 전략적 지출 필요
캐나다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높은 국가 중 하나지만, 지역별로 비교하면 동부가 조금 더 합리적인 편입니다. 예를 들어, 동부의 토론토나 몬트리올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외식이나 대중교통비가 서부보다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퀘벡주는 주 정부의 세금 정책 덕분에 와인이나 일부 생활필수품이 저렴한 편입니다.
반면, 서부의 벤쿠버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외식비, 숙박비, 교통비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렌터카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비싸며, 주유비도 동부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벤쿠버에서 여행을 계획한다면, 사전에 예산을 명확히 세우고 무료 관광지, 대중교통 패스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가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각 지역별 여행 시기나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수기(봄, 가을)에는 항공료와 숙소 비용이 낮아지며, 일부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관광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와 서부는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문화, 치안, 물가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동부는 전통과 유럽풍 분위기를, 서부는 자연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지역으로,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각 지역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캐나다 여행은 더욱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지역별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를 선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