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비교적 치안이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 혼자 여행할 경우에는 특히 밤늦은 시간대 이동이나 숙소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숙소는 반드시 후기가 충분한 곳으로 예약하고, 캡슐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여성 전용층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여성 전용 호스텔도 증가하고 있어, 불필요한 불안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본의 대중교통은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혼잡한 전철에서는 치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여성 전용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성 전용칸은 보통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행되며, 표시가 되어 있으니 승차 전에 확인하세요. 공공장소에서 누군가 계속 따라오거나 사진을 몰래 찍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주변 사람이나 역무원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하세요. 일본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며, 신고 시스템도 잘 마련되어 있어 안전망이 작동합니다. 옷차림도 어느 정도 보수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찰, 온천 등 전통적인 장소에서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의 복장이 더 적절하게 여겨집니다.
20대 초보 여행자의 실수 방지법
20대 초반의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기대감도 크지만, 준비 부족으로 인해 실수가 생기기도 쉽습니다. 우선 언어 장벽 문제를 대비해 간단한 일본어 표현이나 번역 앱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매장도 여전히 많기 때문에, 메뉴 주문이나 길 찾기에서 곤란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산 계획도 중요합니다. 편의점 음식이나 드럭스토어 쇼핑에 과하게 지출하면 예정보다 일찍 현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은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 소규모 상점이나 음식점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어 ‘엔화’ 소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교통 패스 선택에서도 고민이 생길 수 있는데, JR 패스가 모든 경우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일정에 따라 ‘도쿄 메트로 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등 지역 한정 교통권이 더 효율적일 수 있으니 미리 일정을 구체화하고 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소에서는 체크인 시간, 짐 보관 여부, 공용시설 이용 등에 대한 규칙이 엄격한 편이므로 도착 전에 안내사항을 꼼꼼히 읽고 문의사항은 미리 연락해두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본의 치안 상황과 위기 대응법
전반적으로 일본은 밤에도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나라입니다. 실제로 범죄율이 낮고, 분실물도 높은 확률로 되돌아오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도심 번화가, 유흥가 근처에서는 사기나 호객행위, 음주 관련 사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외국인 여행자들은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신주쿠 가부키초, 오사카 남바 등은 밤이 되면 분위기가 달라지며, 유흥업소나 바 호객들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중하게 거절하고, 가능하면 밝고 사람이 많은 길을 선택해 이동하세요. 공공장소에서는 짐을 두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짐이 없어지는 사례가 드물지만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소지품은 가까이 두고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응급상황을 대비해 일본 내 긴급 연락처를 메모해 두고, 한국 대사관의 위치와 연락처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서나 파출소(고반)는 주요 거리마다 있으며, 간단한 영어와 제스처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은 갑작스러운 지진입니다. 일본은 지진이 잦은 나라로, 흔들림이 느껴질 경우 큰 소리로 외치거나 도망치기보다는 건물 구조물 아래에서 잠시 대기하고, 방송을 통해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혼자 떠나는 일본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과 20대 여행자일수록 치안과 문화적 차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한 팁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여러분의 첫 솔로여행, 일본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